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내 남편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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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1회 내 남편의 시그널
2024.01.
괜찮지 않지만 괜찮은 척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낸 모습에 보는 내내 안타깝고 속상했던 이번 회차
의뢰인 정수연_주민하 남편 이진규_
남편 일탈행위이 의심된다며 탐정 찾아온 의뢰인
일주일 전 남편의 차에서 메시지와 함께 주얼리를 발견했는데 그 여자 만날 때마다 카시트도 트렁크에 넣어둔 것 같다고 블랙박스도 확인해 보려 했지만 메모리 카드는 이미 빼둔 상태였고
결혼 15년 차인 의뢰인 부부는 늦둥이 딸이랑 더 잘 살아보려고 연봉 더 높은 회사로 이직까지 했는데 회사 옮긴 뒤부터 남편이 이상해졌다고 늘 살 맞대고 살던 부부였는데 회사 옮긴 뒤부턴 늘 피곤한 모습에 스킨십은 물론 잠자리도 피하는 남편 그런 남편의 모습에 사내 불륜이 아닐까 의심된다는 의뢰인
처음 불륜을 의심한 건 주차장 앱 때문이었는데 새벽에 장례식장 간다더니 남편이 도착한 곳은 모텔촌이었다고
퇴근한 남편은 집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가는데
원룸 앞에 도착하는데 차 문까지 열어주며 뒷좌석에 여자를 태우고 어딘가로 출발하는 남편
여자와 도착한 곳은 번화가 먹자골목 어느 술집 두 시간 후 술에 취한 여자와 같이 나오는데
모텔 앞에 여자만 내려주고 그냥 가는 줄 알았더니 주차하고 모텔로 따라 들어가는 남편
두 시간 후 역시나 남편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여자가 나와서 다시 남편 차게 타는데
남편의 행적을 조사하던 중 의뢰인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펑펑 울기만 하는 의뢰인
아내와 중학생 아들, 늦둥이 딸을 두고 갑자기 돌아가시다니 이게 머슨일 ㅠㅠ
남편한테 우울증이 있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남편 핸드폰 확인해 봤는데 이상한 건 없었다는 의뢰인
남편 사망 당일 집에 신발을 신고 들어온 남편...
다시 신발 벗고 들어오며 결혼기념일이라 꽃도 사고 케이크도 사 왔다며 웃어 보이는 남편 가족 다 같이 파티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는데
뭔가 할 말이 있는듯한데 참고 있는 듯한 남편 ㅠㅠ 남편 이직하고 가족끼리 먹은 첫 저녁식사에 결혼기념일도 기억했다는 남편의 말에 너무 행복했다는 의뢰인
늦둥이 딸도 재우고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는데 아내가 부엌에서 준비하는 사이 남편은 회사 전화를 받은 것 같은데
전화를 끊고서도 불안불안한 표정의 남편
의뢰인이 말릴 틈도 없이 순식간에 베란다로 뛰어든 ㅠㅠ
남편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양이사인걸 알고 장례식장에 왔을 때 물어보니 아끼던 직원이었다며 회식 때 이팀장이 갑자기 사라져서 걱정돼서 전화한 거라는 양이사
남편이 그날 회식 중에 결혼기념일이라 몰래 나간 것 같다고 남편이 우울증 있는 것도 회사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다는데 다른 통화 내용은 없었고 마지막 통화 내용만 녹음되어 있어서 들어보니 별로 특이한 점은 없는 것 같다고
우연히 장례식장에서 양이사의 걸음걸이를 보고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은 탐정은 남편의 행적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들을 다시 보게 되는데
술집에서 여자와 남편이 나오고 뒤이어 따라 나오는 양이사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자를 태우고 남편차가 떠난 뒤에 양이사도 뒤이어 나왔었는데
세 사람의 관계는 무엇인지 남편이 왜 죽었는지 알아봐 달라는 의뢰인
남편이 만난 여자는 사실 양이사의 내연녀였고 여자가 하고 있는 목걸이도 남편 차에서 본 목걸이였는데 양이사의 불륜에 왜 남편까지 데리고 다닌 건지 의문스러운 상황 남편 회사 동방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입을 다물고
퇴사한 전 직원을 만난 탐정 회사 대표가 양이사 매제라 대표 빽 믿고 지 마음대로 한다는데 본인도 양이사때문에 퇴사한 거고 직원들도 다 아는데 참고 있는 거라고 일부러 아이 있는 가장만 골라서 건드는데 때려치우고 싶어도 이 바닥에 발도 못 붙이게 협박하고 하루 종일 전화와 문자로 지시하며 나중엔 매일 폰 검사에 내역도 다 지우게 한다는 양이사
여긴 회사가 아니라 군대라고 화장실 와서 우는 직원 여럿 봤다며 경비 아저씨도 이미 알고 있는 양이사의 악덕함 소문에는 그 직원이 죽은 날 양이사랑 둘이 뭔가 있었던 것 같다는 경비 아저씨
남편 사망 당일 양이사가 회식 중에 남편을 따로 불러낸 것 같은데 CCTV는 별거 없었고 직원들도 별말이 없고 핸드폰에도 증거가 없고 그러던 중 남편이 클라우드에 백업해놓은 사실을 알아챈 탐정!!
그곳엔 입사 후 상사로부터 겪은 직장 내 괴롭힘의 정황이 다 있었는데
이직 후 1개월 유일하게 남편을 걱정해 주는듯한 이대리 아이 때문에 이른 출근이 힘들 것 같다고 하자 양이사에게 찍힌 것 같다는 남편
7시에 출근해 본인 아침거리를 챙겨놓으라는 양이사의 요구를 거절하자 직원들 다 보는 앞에서 대놓고 남편을 면박 주며 본격적인 괴롭힘이 시작되었는데
이직 후 3개월 팀 단톡방에서도 투명인간 취급하며 꾸준히 동료들 앞에서 남편을 얕잡아보는 양이사 점점 고립되는 남편은 살아남기 위해 양이사에게 더 잘 보이기로 결심하는데
매일 7시에 출근해 양이사의 아침식사를 챙기는 것을 시작으로 내연녀도 태워오라고 지시하고 공식 몸종이 되어가고...
그래서 카시트까지 빼고 양이사 내연녀를 태우고 다닌 것이었는데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자신이 가는 곳 모든 곳에 남편을 불러내 심부름을 시킨 양이사
회식하던 날도 잠시 화장실 갔다 오겠다는 남편에게 화장실 가지 말고 기저귀 차라고 던져주는 이 미친 양이사새키
와 진짜
팀장님 오기 전에 나간 분들한테도 똑같이 가장들만 골라서 괴롭히고 그랬다고 남편의 유일한 아군인 이대리는 속상하기만 한데
모텔 가서도 양이사 와이프에게 전화가 오자 회사에서 야근하는 거 맞다고 불륜 알리바이나 시키고 나중에 내연녀 집까지 데려다주고 남편 차 블랙박스 SD카드도 본인한테 달라는 미친 양이사새키
양이사가 내연녀와 즐기는 사이 옆방에서 기다리는 남편은 자괴감이 몰려오는데 ㅠㅠ 아내에게 이직할까 문자를 보내려 하지만 참고 또 참아낸 남편은 극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약을 먹으며 버텨낸 거였고 혼자 힘들어했을 남편 생각에 억장이 무너지는 의뢰인 ㅠㅠ
회사 법무팀에 남편과 양이사의 문자 내역을 보여주며 사정해 보지만 문자만으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고 발뺌하는 회사에 멘탈 탈탈 털린 의뢰인
탐정들은 회식날의 증거를 찾아다니는데 결국 매일 같은 자리에 주차되어 있는 학원차를 발견했고
학원차의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양이사에게 폭행을 당하는 남편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고
그렇게 맞고서 회식장소로 안 돌아가고 집으로 간 남편은 신발도 신고 집에 들어온 것이었는데 ㅠㅠ
남편과 양이사와의 마지막 통화 내용을 다시 들어보니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고스란히 느껴지고... 그날의 믿음직한 증거를 확보한 의뢰인은 회사에 사과와 산재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지극히 개인사라며 여전히 발뺌하기 바빴고
직장인 커뮤니티에 양이사의 악행과 증거를 폭로한 의뢰인
의뢰인의 글로 회사는 난리가 났고 결국 회사는 남편의 일을 산재로 인정해 보상금이 지급되었고 남편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양이사새키는 가족은 물론 회사에서도 버림받게 되었고 그동안 상습 폭행, 폭언, 성희롱까지 일삼았던 직원들로부터 줄줄이 집단소송당하는 건 물론
내연녀도 이혼하고 개털 된 양이사를 손절 완료
의뢰인도 양이사를 찾아가 싸다구 선물하며 사이다로 마무리되었다
미친놈 한 명 때문에 도대체 몇 명이나 피해를 본 건지 단순히 남편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게 아니라 다른 직원들까지 아주 부지런히도 괴롭혔네 직장 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개인 스케줄까지 처 불러내면서 사람 피를 말렸구먼 아주 아내와 아들, 늦둥이 딸까지 두고 먼저 가버린 남편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ㅠㅠ 다행히 산재로 인정이 되어서 보상금도 받고 나쁜 놈도 회사 잘리긴 했는데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빠를 잃은 가족들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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